지하철 개통 같은 대형호재는 그것 만으로 주변 지역 주택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영향력을 가졌다. 특히 여러 호재가 동시 진행되는 '겹호재' 지역은 불황에 강해 주택 수요자들이 선호한다.
6일 KB부동산의 최근 2년 간 시세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경남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2.94%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시·군구가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진주시는 같은 기간 6.23% 오르며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이는 항공국가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추진이 집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진주혁신도시, 신진주 역세권개발 등도 영향을 줬다.
연말까지 겹호재 지역에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이달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 린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84㎡ 585세대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별내지구는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019년, 2022년까지 별내지구로 연장될 계획이며, 최근 별내지구와 다산진건지구 사이에 위치한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총 29만2000㎡부지에 구리·남양주시 테크노밸리가 지정돼 배후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동원개발이 화성시 동탄2신도시 C4블록에서 분양 중인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는 단지 남측에 약 27만여㎡ 규모의 선납숲공원(예정)이 조성 중이다. 또한 사업지 반경 약 2km의 거리에 롯데프리미엄 아웃렛이 공사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전용 59㎡ 아파트 196세대와 전용 24~49㎡ 오피스텔 95실로 구성되며, 오는 6일 아파트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호반건설산업이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31·32블록에 조성하는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1·2·3차' 주변에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개발과 솔라시도 개발, 호남고속철도 연장선(무안공항 경유) 등 호재가 풍부하다. 이 단지는 오는 6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대림산업은 오는 8일 서울시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야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동, 총 1199세대 중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