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및 중흥토건 주식회사와 시공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 계약금액은 3664억원으로 공사비, 철거비, 기반시설 공사비 등이 포함돼 있다. 공사기간은 착공 신고일로부터 45개월이다.
이번 공사계약에 따라 천호시장 등 노후 재래시장과 집창촌 자리가 40층 규모의 4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조합과 함께 개발하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부지 3만8508㎡에 지하5층, 지상40층 규모 주상복합 빌딩 4개동이 건설된다. 지하층과 저층에는 판매시설이 배치되고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 및 업무시설이 1개동 건축된다. 가구수는 분양 882가구, 임대 117가구, 오피스텔 264실 등 총 1263가구가 공급된다. 앞으로 관리처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9
집창촌과 재래시장이 위치한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은 2009년 1월 천호뉴타운1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014년 12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조합 간에 사업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올해 9월 조합 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했다.
[용환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