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이 약 1조8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판교 내 초대형 4차산업 혁명 플랫폼 기반 복합시설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를 설정하고 판교역 일대 첨단 도시복합센터를 건설 중인 (주)알파돔시티와 부동산 매매계약을 12월 중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IT,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의 요람으로 성장 중인 판교 지역에 창의적 인재와 혁신기업이 공존하는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내년부터 3년간 오피스 등 업무 공간 8만평, 리테일 및 상업시설 3만평 등 총 11만평의 복합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완공 후에는 약 1만3000명의 인력과 40개 기업을 한곳에 모을 수 있는 초대형 4차산업 클러스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업무 공간은 IT 및 4차산업 기업의 수요를 충족하는 최고 수준으로 개발되며 미래에셋은 첨단 산업 간 연계 강화 및 융합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용지인 알파돔시티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손꼽히는 판교 테크노밸리 중에서도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부터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며 IT 클러스터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주목받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사진)은 "창업자들이 춤추는 세상을 판교에 실현하게 돼 기쁘다. 금융이 투자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되도록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