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공관장들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조언자로 나섰습니다.
외교통상부와 무역협회는 재외 공관장과 기업인의 일대일 상담회를 열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수출을 돕는 행사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 진출과 수출 활로를 위해 재외 공관장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공관장 회의 기간에 맞춰 귀국한 각 나라 대사들이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인들과 일대일 상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해외 근무하는 공관장들이 자기들이 경험한 정보와 인맥을 활용하면서 우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고 우리 상품을 판매하는데 기여함으로서..."
새정부 출범과 함께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해외 104명의 공관장들이 190여개 기업과 알선, 사업설명, 홍보 등을 논의하며 머리를 맞댔습니다.
인터뷰 : 황주윤 / 기자
-"각 나라 대사들은 이같은 개별 상담을 통해 해외 진출에 필요한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습니다."
특히 새정부가 강조하는 에너지자원외교 흐름을 타고 카자흐스탄, 러시아, 베트남 등 자원 국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습니다.
인터뷰 : 임홍재 / 주 베트남 대사
-"석유, 천연가스, 광물자원의 획득뿐 아니라 관련 기술 개발 및 수출도 자원에너지 외교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관련 기술 개발 및 수출 기업 진출을 지원할 필요가 있으며..."
기업인들도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해외 정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한 가운데 분야별로는 무역과 건설, 에너지자원 담당 기업들의 참여율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 김중겸
-"대사님한테 직접 그 나라의 관행이나 리스크 등을 들으니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행사 성과에 따라 앞으로 매년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재외공관장과 기업인간의 일대일 상담회를 정례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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