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11일 전자투표로 실시한 우리사주 조합장 선거에서 류제강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당선으로 류제강 씨는 향후 3년간 직선 2기 KB금융 우리사주조합장으로 활동하며 은행 노동조합의 수석부위원장직은 겸직케 된다. 비상임직인 이사에는 함께 출마한 조명수(KB국민카드), 권순욱(KB손해보험) 씨가 맡게 됐다.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11월 열린 KB금융 임시주주총회에서 임직원들의 우리사주를 통해 과거 현대증권 사외이사를 역임한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제안해 주목을 받은
류제강 조합장 당선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도 임직원들의 우리사주를 통한 사외이사 선임 주주제안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경영을 보다 투명화하는 합리적인 이해관계자 경영 참여의 선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