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체육회 사무총장 인사를 놓고 마찰을 빚은 가운데, 구안숙 내정자가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구안숙 사무총장 내정자는 숙고 끝에 체육회 사무총장직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지만, 본인의 경력이 인준 거부 사유가 된다면 더 이상 체육회에서 역할이 없다며 사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25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체육회 이사회에서 공석이 된 사무총장직을 놓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무총장직의 잔여 임기가 10개월여에 불과해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고, 최악의 경우 사무총장없이 베이징올림픽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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