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펀드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에도 연금저축펀드에 올해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월의 보너스'라고 불리는 연말정산에서 한 푼이라도 챙기려는 직장인들이 꾸준히 가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펀드별로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라서 절세 외에 투자수익까지 챙기려면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공모형 연금저축펀드에 9565억원이 유입됐다. 8월 이후 매월 1000억원 이상 자금이 들어오는 등 올 하반기 들어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다른 공모펀드는 자금 유출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재테크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연금저축펀드는 가입이 꾸준히 늘면서 3년 만에 설정액이 두
펀드 유형별 유입액을 살펴보면 중국 주식이 1613억원(16.9%), 글로벌 주식이 1516억원(15.9%), 일반 주식 혼합이 1248억원(13.1%), 배당 주식이 1138억원(11.9%), 글로벌 공격적 자산배분이 1103억원(11.5%) 등으로 집계됐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