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이랜드월드 1조원 투자 유치가 결실을 봤다.
이랜드월드는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해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지주사 전환과 신용도 회복 프로젝트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2일 이랜드월드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조성하는 펀드 등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납입일과 신주발행일은 각각 오는 26일과 28일로 이랜드월드는 올해 안에 1조원 현금을 수혈하게 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신주 발행을 통해 연내 1조원 자금을 유치할 것"이라며 "자금 규모는 확정 지은 상태로 세부 거래 조건에 대한 막판 조율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1조원 투자 유치를 위해 키스톤PE와 손잡고 투자자 모집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키스톤PE는 이번
이랜드월드는 향후 기업공개(IPO) 작업에 나서 그룹 신인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 길을 열어줄 예정이다.
[한우람 기자 /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