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7포인트(0.11%) 내린 2458.3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4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에 개장 직후 약보합세로 전환 2460포인트를 두고 횡보하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해 통화정책 성명과 2018년 경제 전망치를 새롭게 내놓는다. 통화정책 성명은 13일(미 동부시간) 오후 2시 나올 예정이며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향후 세제개편안을 통한 법인세 인하 효과로 자사주 매입 및 배당 증가 기대감이 높은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이는 국내 금융주에게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발표되는 앨라배마 상원의원 선거 결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여기에서 당선된 상원의원은 이달 26일 미 의회의 인준을 받게 되는데 두 후보 모두 현 세제안 반대를 표명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를 감안할 경우 공화당에서는 인준 이전에 세제개편안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철강금속, 유통업, 제조업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 통신업, 증권, 건설업, 음식료품 등이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 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4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다. 현대차를 포함해 POSCO, LG화학, NAVER,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삼성생명, KB금융, 삼성바이
이날 코스피 시장에는 46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1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0포인트(0.38%) 오른 763.30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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