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을 비롯해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지방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돌풍 피해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황사도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1)
날씨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1)
네, 오늘 아침까지 많은 지역에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강풍주의보는 서울과 경기, 인천과 충남 등 중부지방을 비롯해, 전라남북도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습니다.
또 오늘 오전 비가 그친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까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5~30mm의 비가 내리겠고, 충청과 호남·강원 산간 지방에는 5~20mm, 그 밖의 지역에는 5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10℃ 등 전국이 7℃에서 13℃로 어제보다 높겠지만 낮기온은 서울 14℃, 대전 16℃, 대구 17℃ 등으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앵커2)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 소식도 들어와 있죠?
기자2)
네, 먼저 일부 항공기가 강풍으로 인해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습니다.
김포공항 측은 어제 저녁 8시 반쯤 강한 돌풍 때문에 KE132편을 비롯한 여객기 여섯편과 화물기 두 편이 김포로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한 바람에 정전이 되거나 도로 공사장에 설치된 펜스가 무너지고 가로수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밤 서울 구로구 고척동 안양천변 일대 단독주택 15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1시간 40여분만에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한전측은 돌풍에 철판 조각이 날려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전기가 자동적으로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천구 시흥동에서도 강풍에 떨어진 건물
송파구 문정동 건영아파트 인근에서는 가로수가 바람에 부러져 인도를 덮쳤고, 곳곳에서 울타리와 방음벽 등이 무너져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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