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한국자산신탁에 대해 배당 정책이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2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자산신탁의 올해 결산 배당 규모는 전년 배당과 동일한 수준"이라면서 "올해 순익이 전년 대비 63.6%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배당정책"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전일 올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과 주당 0.1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주식배당은 총 발행 주식수 9350만주에서 자기주식 1만1110주를 차감한 9239만8890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 배당주식 총 수는 923만9889주다. 주식배당만큼 주식수는 증가하지만 주당순자산가치(BPS) 또한 하락하므로 주식배당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
최 연구원은 "계속된 수주 확대로 자산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자본 감소와 현금 유출이 수반되는 현금배당을 증가시키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당분간 이같은 현금배당·주식배당 병행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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