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특수효과(VFX) 및 영상콘텐츠 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중국 영화 시각특수효과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19일 덱스터스튜디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상해바오쟈나문화전매유한공사와 69억원 규모의 '몬스터샵' VFX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1.79%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19년 3월 30일까지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신강원동력오악유한책임공사와 38억원 규모 '스틸타운' VFX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1.99%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덱스터 관계자는 "과거 '몽키킹' 시리즈, '쿵푸요가', '서유복요편' 등 주요 영화 흥행작의 메인 VFX를 담당해 중국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냈고 그 평가로 꾸준히 수주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사드 해빙기가 본격화 됨에 따라 그동안 미뤄져왔던 수주 논의들이 재개되고 있다"고 말
덱스터는 대중국 사업으로 영화 시각특수효과 이외에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의 알파그룹은 덱스터가 투자, 제작하는 영화 '신과함께'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완다그룹과는 현재 뉴미디어 기반의 광저우 테마파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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