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은행권의 채용절차 및 인사시스템 자체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11개 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각 은행의 자체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이들 은행을 중심으로 22일까지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 경남, 대구, 전북, 광주, 제주은행 등 지방은행도 모두 포함됐다. 반면 우리은행은 이미 검찰 수사 및 세 차례의 압수수색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점검에서 제외됐다. 스탠다드차타드(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도 이번 점검대상에서 빠졌다.
이번 현장점검은 자체 점검이 제대로 됐는지 여부를 진행하는 것으로 자체점검에서 발견되지 못한 문제가 나올 경우 금감원은 해당 은행을 집중 점검을 할 계획이다.
앞서 은행권은 11월말까지 채용시스템을 자체점검한 결과 일부 은행에서 채용 공정성을 저해할 소지가 있는 사례가
금감원은 현장점검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필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제도개선 사항이 있는지 살펴본 후 은행연합회 등과 함께 채용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