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에 들어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조감도. [자료 = 롯데건설] |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이 시장경제다. 좋은 학군은 한정적인 반면,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학군 좋은 동네에서 키우고 싶어한다. 상황이 이러니 '학세권'이라는 말이 나오고 명문학군 인근 아파트의 가격은 높을 수 밖에 없다.
서울에서는 강남 8학군에 해당되는 반포동, 대치동, 개포동의 아파트들이 학군 프리미엄을 받는 대표사례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2105만원이지만 반포동은 5250만원, 대치동은 4422만원을 기록했다. 개포동 6326만원으로 서울시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명문학군 집값의 강세는 지방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은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581만원으로 대구 평균(865만원)보다 1.8배 이상 높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역시 3.3㎡당 1178만원으로 부산 평균(940만원)을 웃돈다.
최근에는 명문학군 일대에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지역은 기존 학군에 새아파트 프리미엄과 주거인프라 개선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향후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특히 높다. 지난 9월 개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일반 185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만 7544명이 몰려 평균 4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동래구에서 이달 분양한 'e편한세상 동래온천'도 198가구 모집에 5082건이 접수되며 평균 25.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군과 정비사업 겹호재를 갖춘 지역의 향후 분양일정도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1구역을 재개발하는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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