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에임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에임은 자산관리를 대중화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개발에서 출시까지 2년 6개월 가량이 걸렸다.
에임 앱을 이용하면 로보어드바이저가 제시하는 투자조언을 받고 곧바로 주문을 실행할 수 있다. 이용자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자문 계약을 진행하면 에임이 제시한 자문 내용이 주문으로 생성된다. 이용자는 이를 검토한 뒤 투자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주문승인' 버튼을 누르면 해당 주문이 증권사로 자동 전달되는 방식이다.
투자 목표, 투자 경험, 재정 상태, 위험 수용도, 직업 안정성 등을 고려해 멀티에셋 자산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먼저 선택한 목표에 따라 크게 3가지로 구별되는 기초모델이 먼저 설정된다. 예를 들어 중장기 목표인 내 집 마련이나 은퇴설계에는 좀 더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이뤄진다. 반대로 유사시 현금화가 필요한 비상자금 등 단기 투자는 안정성에 더 초점을 맞춘다.
주요 투자대상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2500여개 글로벌 ETF다. 에임 관계자는 "이들 종목이 분산투자하는 대상은 무려 총 77개국 1만3000여개 자산이다. 이로써 저렴한 비용으로 꾸준히 자산을 늘려갈 수 있는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ETF는 양도소득에 대해 세금이 분리과세 돼 연간 250만원까지 비과세 대상이다.
에임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운영한 시험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 11월 기준 평균 연 환산 수익률이 위험수용도에 따라 최소 5.52% 에서 최대 16.73%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별도 해지신청이 없는 한 1년 단위로 갱신된다. 자문보수는 자문금액의 0.5%로 업계 평균 수수료(2.0%)보다 낮다. 단 최소 자문금액은 500만원이다.
시험 서비스 기간 동안 수렴한 고객 의견을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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