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해피소나] |
캐나다 소재 블록체인 스타트업 해피소나는 22일부터 세계 최초 이더리움 기반의 모바일 게임 '크립토탱크(CryptoTank)'의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크립토탱크 게임 참가자들은 본인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걸고 탱크를 조정해 일대일 멀티플레이 게임을 펼치게 된다. 게임머니 대신 블록체인의 한 종류인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인 'ERC20토큰'을 활용한다. 이는 기존 이더리움을 획득하는 방식인 '채굴'과는 달리 사용자들이 이미 뽑은 이더리움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크립토탱크를 통해 또 다른 형태의 모바일 기반 가상화폐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용자의 경우 게임 자체에 참여할 수 없는 구조다.
해당 게임은 블록체인을 통한 스마트 계약 방식을 활용한다. 게임 참여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리워드를 제공하고 이들의 정보가 블록체인에 영구 기록되기 때문에 당사자는 물론 개발사도 이 내용을 수정할 수 없다.
해피소나는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기술을 고스란히 옮겨와 게임에 담았다. 일례로 게임을 할 때 이더리움 데이터 전송료인 '가스'가 소모되는 등 리얼 블록체인 게임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게임을 통해 획득한 ERC20 등은 이더리움으로 교환해 개인 지갑 등으로 전송한 뒤 각자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게 했다.
해피소나는 1월부터 해당 게임의 오픈베타테스트에 들어간 뒤 2월 해당 게임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아이폰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및 크립토앱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같은 이더리움 기반 게임을 구현 기술을 바탕으로 해피소나는 한국의 필라멘트리, 블래스터를 포함 캐나다, 뉴질랜드 게임 개발사와의 제휴
고종옥 해피소나 대표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못한 채 투기 열풍에 그치고 있는 가상화폐가 크립토탱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8년 1분기까지 크립토탱크 포함 암호 화폐 모바일 게임을 10종 이상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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