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전기전자, 제조업을 중심으로 사들였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71포인트(0.44%) 오른 2440.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7.76포인트 오른 2437.59로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장 초반 약보합권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후 기관이 '사자'로 전환해 순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2440대로 올라섰다. 개인이 순매도 규모를 키웠지만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하락폭을 상쇄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91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158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582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른 국가대비 낙폭이 컸던 만큼 투자심리 회복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스피 4분기 실적 기대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망치 하락폭에 비해 주가 조정은 과도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업종별로 의약품, 의료정밀, 음식료품, 은행이 1% 이상 올랐다. 종이목재, 전기전자, 서비스업, 기계, 제조업, 운송장비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창고는 1% 이상 하락했다. 보험, 섬유의복, 유통업, 건설업 등도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2억원, 388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27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샀고, 외국인은 이날 '사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467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 현대차가 2%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도 1% 이상 강세로 마감했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LG전자, KB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31개 종목이 올랐고 265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88포인트(2.82%) 오른 761.20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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