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과 뉴타운 지역은 물론 향후 개발이 예상되는 곳까지 지분쪼개기가 극성입니다.
연일 빌라를 짓기 위해 벌어지는 마구잡이 공사로 주민들은 갖가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C&M 천서연 기자입니다.
마포구 당인동의 주택가.
골목길 여기저기 공사차량이 눈에 띄입니다.
인접해 있는 서울화력발전소를 두고 이명박 대통령과 18대 총선 출마자들이 이전공약을 내놓자 단독 주택을 허물고 다세대 주택을 짓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 공사 관계자
-"여기는 딱지 한 개잖아. 여기에 6개 지으면 6개 나와."
여기저기서 공사가 진행되자 마을 전체의 소음도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한 다세대 주택에서 베란다에서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79db.
소음 기준치인 70db보다 무려 9db이 높습니다.
인터뷰 : 변종열 / 서울 마포구 당인동
-"아침부터 저녁까지 너무 시끄럽다."
공사장과 인접해 있는 집들은 갖은 균열 현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공사장 지지대의 버팀목 역할로 벽은 기울어서 틈새를 훤히 내다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정순 / 서울 마포구 상수동
-"벽이 갈라지고 난리다."
각종 먼지로 창문을 열지 못하고, 공사장에 인근에 주차해둔 차는
지난해 부터 이지역 일대에 지어진 집들은 모두 300여채.
천서연 / C&M 기자
-"지분쪼개기 현상이 극성을 부리는 사이 마을전체는 온통 공사판이 되가고 있고 무분별하게 진행되는 공사로 주민피해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C&M뉴스 천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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