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본인의 신용등급 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들 중 상당수는 연체하거나 대출을 받은 적도 없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장담한다. 하지만 정확한 근거 없이 추측성 정보만을 믿고, 신용관리에 소홀히 하면 열에 아홉은 후회할 일이 발생한다.
한번 떨어진 신용등급을 올리기는 매우 어렵다. 시간도 수개월 이상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 나의 신용등급 상황을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신용등급이 오르거나 또는 떨어졌다면 그 원인도 알고 있으면 신용등급 유지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나를 알고 남까지 안다면 보다 쉽게 신용관리를 할 수 있다.
◆ 비슷한 사람과 비교하라
같은 직장에 연봉 수준이 같은 두 사람이 은행에 돈을 빌린다면 매달 납부하는 이자도 같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다. 같은 직장 같은 직위 같은 연봉의 두 사람이라도 신용등급 격차 만큼 이자율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등급이 현저히 낮은 경우 은행 대출 자체가 막힐 수 있다.
나와 금융생활이 유사한 사람들과 비교를 통해 잘못된 점을 개선해 나간다면 내 신용관리에 도움이 된다. 물론 비교대상인 상대방이 알더라도 기분이 나쁘지 않을 정도의 수위조절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 신용도 좋은 사람을 벤치마킹하라
대부분 금융이용자들이 본인의 신용등급에 대해 관심 갖기 시작하는 시점은 대출 신청 또는 신용카드 발급 직전일 때일 것이다. 신용등급이 낮다고 해도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큰 불편은 없다. 하지만 신용등급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심사할 때 막대한 영향을 발휘한다.
신용 우등생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평상시 신용관리에 철저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떤 금융생활을 하고, 어떻게 신용등급 관리를 하는지 보고 배운다면 본인도 모르게 신용등급은 올라가 있지 않을까.
◆ 전국민 평균과 비교하라
신용등급을 올리기로 결심했다면 자신의 모든 금융거래를 종합적으로 꾸준히 관리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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