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일 영향으로 코스피 하락세…배당락 효과는 무엇?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오늘(27일)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55포인트(0.43%) 하락한 2,416.79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6.48포인트(0.27%) 내린 2,420.86으로 장을 시작한 뒤 2,410선에서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하락세는 배당락일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배당락일이란,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날을 말합니다.
투자자는 어떤 기업의 주식에 투자해 매년 한차례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의 전부나 일부를 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입장에선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고 나면 그 직후에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현금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기업의 자산이 배당만큼 감소하면 그 가치, 즉 주가도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셈인데, 이것이 바로 '배당락의 효과' 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현금 배당락 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34.94포인트 떨어지더라도 배당락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보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64억원, 18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으며 개인은 18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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