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주사 체제 전환을 결정한 현대산업개발이 미래에셋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정보기업 부동산114를 인수한다. 28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그룹은 부동산114 거래에 합의하고 다음달 초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가는 7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114는 지난해 매출 14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거뒀으며 미래에셋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컨설팅이 각각 지분 71.91%와 23.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114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현대산업개발의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그룹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 유상증자에 뛰어들기 위한 '몸 만들기'를 위해 비핵심 사업인 부동산114를 정리한 모습이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