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戊戌年) 서울 강남 4구에서 올해보다 많은 6800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청약열기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새해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6875세대(일반분양 기준)다. 조합원분을 포함한 총 세대수는 1만6361세대로 이는 올해 5483세대(총 세대 1만4519세대)보다 25.4% 증가한 수준이다.
구별 세대수는 위례신도시(장지동)에 신규 공급이 예정된 송파구가 2649세대로 가장 많다. 이어 ▲강남구 2177세대 ▲서초구 1185세대 ▲강동구 864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 최근 3년 강남 4구 분양물량 현황 [자료제공 = 부동산인포] |
다만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피한 각 구별 단지는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에서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은 내년 2월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을 통해 총 1980세대 중 1766세대를 일바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모산입구역(분당선)과 대청역(3호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일원초, 중동중·고교 등 교육시설이 있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은 각각 개포주공4단지(3320세대 중 281세대)와 상아2차(679세대 중 122세대)를 분양한다.
서초구에서는 GS건설이 4월경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1481세대 중 204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A1-2블록·A1-
강동구에서는 GS건설이 4월경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를 헐고 총 1824세대 중 864세대를 일반에 선보인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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