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27일(09:5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최근 신용등급을 동양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유안타증권의 비결로 인공지능(AI)이 주목받고 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안타증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플랫폼이 시장지배력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27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펀드 추천 서비스 펀드레이더의 누적 접속자 수는 현재 4만3000명을 돌파했다. 펀드레이더가 출시된 이후 해당 서비스가 탑재된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펀드를 신규 매수한 건수도 급증했다. 지난 6월 기준 1628건이던 매수건수는 지난달 2463건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매수 금액도 28억원에서 46억원으로 확대됐다.
펀드레이더는 펀드 진단결과와 펀드가 투자하는 시장상황까지 고려해 매수 또는 환매 시점 선택을 돕고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자동 투자도 해주는 서비스다. 펀드레이더는 환매·매수 시점을 고민하는 투자자를 위해 펀드 선정 및 매매 타이밍의 선택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유안타증권은 AI가 투자자에게 자문해주는 주식투자 솔루션인 티레이더를 수 년 전부터 자체 개발해 왔다. 티레이더는 온라인 개인 주식투자자를 대상으로 종목 선정, 매매타이밍 자문을 목표로 개발된 주식투자 특화 서비스다. AI가 실적, 수급, 차트 등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분석해 투자자에게 조언을 해준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상승·하락 유망종목을 실시간으로 발굴, 추천하고 매매타이밍까지 제시함으로써 상승·하락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AI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피해갈 수 없는 흐름"이라며 "유안타증권의 꾸준한 AI 적용 투자 서비스 개발은 긍정적으로 볼 수 수 있다"고 말했다.
AI를 앞세워 수익성 향상과 시장지배력 확대를 도모한 덕분에 신용등급도 상향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유안타증권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및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전자단기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로 상향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우수한 수준으로 회복한 시장지배력의 지속,
[박은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