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LG전자가 PDP 업계 부동의 1위였던 일본의 마쓰시타를 눌렀습니다.
삼성은 수익성 좋은 50인치 이상 대형 모듈에서, LG전자는 32인치대의 틈새시장에서 크게 선전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SDI의 올해 1분기 PDP 모듈 세계 시장 점유율은 31.8%.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1분기 4억5천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3년만에 1위를 탈환했습니다.
수익성이 좋은 50인치 이상 대형 모듈을 집중 공략한 것이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인터뷰 : 김우진 / 삼성SDI 과장
-"PDP 모듈 전체 매출 가운데 42%인 1억9천만 달러를 50인치 모듈에서만 올렸다. 50인치 이상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고부가가치인 대형인치대에 주력한 것이 매출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LG전자의 선전도 두드러졌습니다.
LG전자도 PDP 모듈 매출 4억1천9백만 달러로 29.5%의 점유율을 기록해, 2위로 올라섰습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전체 생산량의 43%가 넘는 53만 7천여개의 32인치 모듈을 생산하며, 틈새시장으로 불리는 32인치대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반면 부동의 1위를 달렸던 일본의 마쓰시타는 PDP 매출 4억1천6백만 달러, 점유율 29.4%로 3위로 밀려났습니다.
또 히타
전문가들은 일본 업체들이 사업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주춤하는 사이 국내 기업들이 특화된 부분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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