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는 우리 모두 선전(善戰)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사업환경이 나아지지 않으리라는 것은 예상했던 바였고, 일혁신 활동을 그치지 않아야만 임계점을 돌파할 수 있다는 말씀도 수 차례 드린 바 있다.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완전히 닦아 놓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임계점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보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구성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수주잔고는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어느 하나의 사업에 편향되지 않은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일혁신 2.0 추진을 통해 Business Model 혁신뿐 아니라, 차별적 경쟁력 확보 노력도 그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가격(Cost) 경쟁력은 이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할만한 수준에 올라섰다고 판단한다"며 무리한 수주를 지양하고 수익성 중심의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는 엇비슷한 경쟁력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그간 꾸준히 성과를 내온 건축주택 사업은 시장의 위축에 대비해야 한다. 새로운 상품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 공정산업(Operational Excellence)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투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사업은 수행에 더욱 집중해서 고객 만족을 이뤄내야 향후 안정적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발전 플랜트 역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수행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공 플랜트 사업은 이제 노력의 결실을 볼 때가 되었다"며 "올 한 해 화공 플랜트 사업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개발사업 확대의 고삐는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국내 선두업체로 자리잡은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은 중장기 계획대로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지난해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추진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연초부터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사업계획 및 KPI, SKMS실천요강 등 주요 경영일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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