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로 위축된 지방 주택시장에서도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은 여전하다.
지방 새 아파트 분양권에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는가 하면 평균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2월 대전 서구에서 분양한 '복수센트럴자이' 전용면적 59㎡(6층)는 작년 말 2억6253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2억4600만원보다 16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2016년 4월 부산 원도심인 연제구에서 분양한 '연산더샵' 전용면적 84㎡A(23층)는 지난해 12월 4억6519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5682만원보다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특히 지방 원도심은 각종 생활 인프라스트럭처가 잘 갖춰져 있지만 주거단지들이 노후한 경우가 많아 새 주거 공간 선호도가 유난히 높은 편이다. 원도심 내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오는 게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분양한 '농성 SK뷰 센트럴'의 경우 평균 111.9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역시 평균 280.06대1의 청약경쟁률 기록을 썼다.
이에 따라 지방 원도심 내 신규 청약에도 눈길이 쏠린다. 대전의 원도심인 서구에서 1월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둔산'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