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출발했다.
5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60포인트(0.27%) 오른 2492.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6.15포인트 오른 2502.50에 출발해 한 달여만에 2500선을 넘어섰다.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지수가 하락했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를 키워가고 있고 기관의 매도세는 약해지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기술주 강세와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란의 정치 불안 사태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전일 대비 배럴당 1.26달러(2.1%) 상승한 61.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반도체 업종 상승과 양호한 경제지표 결과에 힘입어 상승할 전망"이라며 "다만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는 점, 국제유가의 상승이 수요 증가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철강금속만 1% 이상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 증권, 유통업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는 1% 이상 빠졌고 의료정밀, 통신업, 전기가스업, 기계 등도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44억원, 22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2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 SK하이닉스가 2% 이상 상승 중이다. 삼성SDS, 삼성SDI, KB금융, KT&G, 삼성전자, 네이버 등도 강세다. 넷마블게임즈는 4% 이상, 현대모비스는 2%이상, 기아차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5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77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7포인트(0.26%) 내린 820.14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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