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발표된 부동산대책 여파로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거래총액이 줄어든 가운데 김포나 하남 등 7곳은 되레 거래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거래총액은 전년(52조5355억원)보다 5.5% 감소한 49조669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31개 시·군 중 김포와 용인, 하남, 의왕, 성남, 안양, 파주 등 7개 시는 거래총액이 증가했다.
↑ 2016~2017년 경기도 아파트 거래총액 [자료제공: 부동산114, 단위: 원] |
거래총액이 늘은 지역들은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개발이 활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일어났고 가격 오름폭도 컸다. 실제 하남(12.7%)과 성남(10.6%), 안양(7.6%), 의왕(4.0%), 김포(3.6%) 등지의 집값 상승률은 는 경기도 평균(3.4%)을 웃돌았다.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주택사업을 추진하는 건설업계는 이들 7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이달 중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하남 포웰시티'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총 2603세대 규모다. 감일지구는 공공택지개발지구로 분양가 상환제가 적용된다. 김포에서는 한강시네마폴리스 인근으로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성남에서는 분당 정자동에서 15년만에 새 아파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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