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지은 '따복하우스 화성진안 1단지' 임대주택이 이색 공간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따복하우스는 정부의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모델로 한 경기도의 사회초년생 특화 임대주택이고, 커먼라이프는 코오롱글로벌의 새로운 컨셉의 주택 브랜드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기획해 주거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화성진안 1단지 '따복하우스 with 커먼라이프'는 새로운 유형의 임대주택으로 경기도와 코오롱글로벌이 협업해 지난해 완공했다. '따복하우스 with 커먼라이프'는 5층 건물에 전용면적 20㎡의 단일평형 16가구로 구성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입주가 시작돼 현재 9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 경기도와 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 완공한 '따복하우스 화성진안 1단지' 내부모습
입주대상이 사회초년생인 만큼 각 세대마다 가스쿡탑(2구형), 냉장고, 옷장, 책꽂이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돼 입주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공동주방, 공동거실, 공용세탁실, 무인택배함, 개인창고, 루프탑 정원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 공간을 갖춰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1층부터 5층까지 오픈돼 있는 거실공간과 주택의 가장 밝은 공간에 배치된 공동주방은 작은 주택에서는 느낄 수 없는 쾌적함을 제공해 입주민 만족도는 물론 주택의 전반적인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입주자 A씨는 "계약당시 모형으로만 보던 주택과는 달리 고급스러움이 느껴져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은 집"이라고 말했다.
'따복하우스 with 커먼라이프'는 운영을 맡고 있는 코오롱하우스비전 관계자는 "단순히 디자인이 좋은 공간을 넘어 '따복하우스 with 커먼라이프'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임대주택의 인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청년주거의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