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배당을 하는 코스닥 기업이 한층 늘어날 예정이다.
코스닥협회는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의 주식배당 예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12월 결산 코스닥 기업 중 34개사가 주식배당을 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예고 공시 기업이 27개사로 가장 많았던 2016 사업연도보다 7개가 늘어난 수준이다.
주식배당은 매 사업연도 이익금의 일부나 전부를 현금 대신 새로 발행한 주식으로 배당하는 것이다. 이때 이익잉여금이 자본금으로 전환돼 배당 전후의 자기자본 규모는 같다는 점에서 무상증자와는 다르다.
조사 대상 기간인 8년 연속 주식배당을 예고한 업체로는 동일기연, 서린바이오 사이언
한편 주식배당의 경우 매년 코스닥 기업이 코스피 기업보다 더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대주주의 우호 지분 확보 효과 등도 배경으로 꼽힌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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