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상금을 더 받으려고 집 값을 올려달라는 이의신청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서울시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은 6.8%.
이 가운데 용산구가 13%에 육박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성동구와 동대문구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강남구는 3.6%, 서초와 송파구 역시 평균치에도 못 미치는 5%대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른 바 뉴타운 열풍이 휩쓸고 있는 강북지역의 집값 상승률이 강남 3구를 압도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최문섭 / 서울 부동산 경제연구소장
-"강북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재개발에서는 지분투자가 중요한 데요. 최근 지분 3.3㎡당 3천만원을 넘어서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독주택도 많이 오르는게 현실이구요."
이와함께 서울시가 공시가격 산정에 앞서 주택 소유자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집값을 올려 달라는 요구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0%를 조금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향 요구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구가 100건 동대문구가 91건에 달해 뉴타운 사업지역의 주택수용 보상금을 높이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다음 달 30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과 이의신청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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