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5분 현재 LG전자는 전일대비 3000원(2.86%)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매출 16조9697억원, 영업이익 36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보다 21.41%(1000억원) 가량 낮아 전날 주가는 하락했지만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회사 전체적으로 연말에 선행적 마케팅 비용이 집중된 것으로 본다"며 "가전에서의 판매 호조, 패널 가격 안정화에 따른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단기적으로 높았던 4분기 영업이익 기대감을 극복하지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이익과 가치평가 상승의 방향성을 바꿀만한 환경 변화는 찾지 못했다"며 "오히려 이번 기대감 조정이 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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