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보유 고객에게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앞서 신한카드는 환경부, 현대해상, 선진그룹과 전기차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12월 1일 체결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전기차 이용자 전용 카드인 '신한카드 EV'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할인 이벤트는 신한카드 EV의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이 대상이다. 신규 회원은 2개월 동안 실적에 상관없이 제공한다.
먼저 신한카드는 이동형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워큐브와 함께 '충전요금 제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워큐브에서 충전하면 매월 최고 5만원까지 전액 할인된다.
하이패스 요금도 100% 할인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9월부터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설치한 전기차 하이패스 요금을 50% 할인해 주고 있는데 나머지 50%를 신한카드 EV가 할인해 주는 것.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하이패스 할인 금액은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할인금액을 제외하고 매월 최고 2만 5000원이다.
신한카드 EV 회원에게는 전기버스 요금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선진그룹이 김포에서 운행중인 전기버스 요금을 20% 할인 받아 매월 최고 1만원씩 아낄 수 있다.
한편 '신한카드 EV'는 이벤트 외에 다양한 기본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한국전력, 포스코ICT 충전기를 이용한 급속·완속 충전 요금은 전월 실적이 60만원 이상이면 50%,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이면 30%를 할인 받을 수 있다.(월 할인 한도 2만원)
또 전기차 보유 고객이 이 카드로 현대해상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을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을 할인해 준다.
환경을 생각하는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다양한 생활 업종에서 각각 10% 할인 서비스도 추가했다.
▲ 편의점, 병원·약국업종, 커피전문점(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엔젤리너스)에서 각 업종별 일 1회, 월 5회, 승인금액 1만원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고, 연회비는 마스타 1만 5000원, UPI 1만 2000원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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