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16포인트(0.49%) 오른 2508.58을 기록 중이다.
이날 14.55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510선 부근을 오르내리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연초 이후 코스피는 1.2% 상승한 데 그쳤지만 코스닥은 무려 9.3% 뛰며 873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코스피는 삼성전자 약세에 따라 강보합세에 그친 반면 코스닥은 활성화 방안 발표 등에 힘입어 2009년 5월 이후 첫 사이드카(상승)가 발동되는 등 2000년대 초 IT버블 이후 15년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지난주 주식거래대금도 일평균 16조9000억원(코스피 7조8000억원·코스닥 9조1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 한 이벤트는 18일 예정된 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꼽힌다. 지난 11월 한국은행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향후 금리조정의 속도를 신중히 결정할 것과 추가 금리인상에서 성장보다는 물가를 중시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12월 소비자물가가 정책목표를 크게 웃돌아 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1.50%)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는 0.04% 하락 했지만 금요일 장 후반만 놓고 본다면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은 하락폭을 축소했고 건강관리와 증권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날 업종별 등락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르는 업종이 많다. 의약품은 3% 넘게 상승하고 있고 증권,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도 상승세다. 반면 철강금속, 통신업, 유통업 등은 하락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7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 가까이 급등하고 있고 삼성전자, NAVER, KB금융,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3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7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16포인트(0.93%) 오른 881.21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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