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분식회계, 주가 조작을 감시하고 민원 응답, 대부업 상시감시시스템 등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정보화 비전 및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4대 추진전략에는 우선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2020년까지 '빅데이터 기반 통합 분석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담겼다.
해당 시스템은 각 금융회사가 보고한 자료와 금감원 내부 문서
이를 이용해 민원 유발 요인을 미리 대비하고, 대부업체 불법 영업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올해 도입할 예정이다. 2019∼2020년에는 이 시스템에 머신러닝 등 AI를 적용해 공시·조사·감리 분야로 확대한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