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도권 전통 인기 지역인 '분당·과천'과 신흥 인기 지역인 '하남·위례'에서 분양대전을 펼쳐질 예정이다.
1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당과 과천에서 총 4485세대(임대·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당은 506세대, 과천은 3546세대다. 같은 기간 하남과 위례에서는 총 3480세대(하남 감일지구 2603세대·북위례 877세대)가 나온다.
분당과 과천은 편리한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입지로 2001년 이후 경기도 내 집값 상위 1·2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신규 공급이 적어 노후아파트가 즐비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분당은 10년 간 3개 단지, 과천은 1개 단지만 신규 공급됐다.
분당구 정자동에는 15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월 옛 가스공사 부지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단지는 아파트,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분양 물량은 ▲아파트 전용 59~84㎡ 506세대 ▲오피스텔 전용 84㎡ 165실이다. 분당선 미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미금역은 2019년 4월 신분당선·분당선 환승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과천은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본격화한다. 올해 첫 분양은 2월 대우건설이 주공7-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11㎡ 1317세대 중 575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3월에는 SK건설과 롯데건설이 과천주공 2단지를 헐고 2129세대(일반분양물량 전용 59~111㎡ 514세대)를 선보인다.
무주택자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과천지식정보타운도 올 상반기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은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분양' 43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남과 위례에서는 각각 감일지구와 북위례 등 유망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하남에서는 감일지구 첫 민간분양인 '하남 포웰시티'가 이달 중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태영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24개동, 전용 73~152㎡ 2603세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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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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