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환 기자] |
17일 김 사장은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상장 지원 건수가 코넥스 6건, 코스닥 1건에 그쳤다"며 "올해는 코넥스와 코스닥 각각 6건 이상을 추진하겠다"고 운을 뗐다. 중소기업에 대한 자본시장 진입을 돕고 이 과정에서 수익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자산 규모를 10조원, 유효 고객 수 10만명,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10·10·10 목표'에 도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표 달성을 위해 김 사장이 주목한 것은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이었다. 그는 "일종의 역발상"이라며 "IBK투자증권이 만들 펀드에서도 일자리 창출 여부를 기본 요건으로 삼아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투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중소기업이 훌륭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해서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하고 IBK투자증권 성장의 발판으로도 삼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IBK투자증권 채용 때 우수 중소기업과 연계해 신입 직원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10~20명가량 뽑는 IBK투자증권 공채에 2000여 명이 몰린다"며 "우수한 인재가 필요한 기업 10여 곳과 함께 연계 채용에 나서 '연합채용 1기생'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1지망, 2지망, 3지망을 지원받아 되도록 많은 지원자를 뽑은 후 IBK투자증권이 교육훈련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렇게 뽑힌 인재를 통해 IBK투자증권은 향후에도 우수 중소기업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I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