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17일(18:1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숙박 O2O(온라인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수요와 공급을 연결) 서비스인 야놀자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주간사 선정에 나섰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등을 후보군으로 정했다. 다음주 해당 증권사들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적으로 상장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야놀자가 성공적으로 IPO를 마칠 경우 국내 1세대 O2O 스타트업 중에서는 첫번째로 상장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 사기 진작 등을 위해 3~4년 안에 야놀자를 상장할 것"이라면서 "2022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상장 주간사 선정 등 최근 움직임으로는 상장 시기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게 IB업계 관계자들 관측이다.
야놀자는 현재 숙박 예약 서비스를 비롯해 야놀자F&G(프랜차이즈 사업), 야놀자트래블, 야놀자디자인랩(MRO사업), 야놀자비즈(교육사업), 호텔나우(당일 호텔 예약 서비스) 등 6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숙박시설 예약 서비스만으로는 기업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일찌감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수익모델을 다변화했다. 그 결과 야놀자는 현재 연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숙소 정보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 정보통신(IT)
한편, 앞서 한 때 테슬라 요건 상장 기업 유력후보로 언급되며 O2O 업계에서 1호 상장 후보로 점쳐졌던 배달의민족 등은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상장과 관련한)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