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 시장에서 텍셀네트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72%(2500원) 오른 1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후 최고 가격을 새로 썼다. 장 중 한 때 1만9700원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은행주가 주가가 뛰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다른 은행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주가수익비율(PER)에 외국인도 이 종목을 주목했다.
지난달 19일 1만1450원에 거래를 마친 텍셀네트컴 주가는 이후 한 달간 60.69% 상승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117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3.24%였던 외국인 지분율도 4.92%로 뛰었다. 반면 기관은 순매수 14억원에 그쳤으며 개인은 5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텍셀네트컴은 본업인 네트워크 통합(NI) 솔루션 외에도 2개 저축은행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78.7%(작년 3분기 누적 기준)에 달한다. 2012년 인수한 세종저축은행과 2016년 인수한 공평저축은행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텍셀네트컴은 이들 저축은행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자회사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텍셀네트컴 주가에 반영된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인상을 감안하면, 대출금리 0.5% 인상시마다 약 90억원의 추가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난 4분기 실적도 창사
텍셀네트컴 주가 흐름은 다른 은행주와 무관하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주가 기준 텍셀네트컴 PER은 12.63배다.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은행업종 평균 PER 9.77배보다 높아졌다. 하나금융지주(12.55배), KB금융(12.01배)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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