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종료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4.49포인트(1.38%) 오른 2536.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8.24포인트 오른 2510.35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수 우위로 굳혀지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은 제조업, 화학, 금융업 등을 중심으로 사들였고, 기관의 매수세는 서비스업, 화학, 유통업 등에 몰렸다.
지난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 지도부는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오는 2월 8일까지 3주짜리 단기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한 업종은 없었다. 증권이 6.16%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은행, 의약품도 3% 가까이 올랐다. 전기전자, 건설업, 의료정밀, 기계 , 서비스업, 음식료품, 제조업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6억원, 338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92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기관은 2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2859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에스디에스,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 이상 올랐다. 신한지주, SK, SK이노베이션은 2%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 LG화학,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도 1% 이상 강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전망치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593개 종목이 올랐고 215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34포인트(2.44%) 오른 894.43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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