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LG생활건강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한 1조5309억원, 4.1% 늘어난 1852억원"이라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고가 화장품을 중심으로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12.4%, 24% 성장했다. 하지만 생활용품과 음료수 부문의 매출액은 5.9%, 1.5%씩 뒷걸음치는 성적표를 거뒀다.
박 연구원은 "경쟁심화, 고정비 부담으로 생활용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71.5%, 음료 부문은 40.1%씩 줄어들었다"며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의 경우, 홈케어 부문의 가격 경쟁이 심화돼 할인점이 유통재고를 감축하고 있다. 음료 부문 또한 국제유가와 오렌지과즙 등 원가 가격이 높아져 부담은 확대되는 추세다.
박 연구원은 "유통업체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8.5% 늘어난 6조8020억원, 14% 성장한 1조610억원으로 추정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