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훈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지난해 국내 증권산업은 경기회복에 따른 증시호황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다"면서 "올해도 작년과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산업의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016년 대비 1.87%포인트 상승해 2015년 수준을 회복했다. 수익성 개선의 주원인은 주식시장의 호조와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및 조기상환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ROE 역시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나 중대형사를 중심으로 IB와 자기매매 투자가 확대되면서 사
조 실장은 "다만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불안정 요인이 실적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우발채무의 경우 이전보다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잠재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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