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장중 사상 처음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시황,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사흘연속 하락해 112달러대까지 하락했던 국제 유가가 급등세로 돌아서 사상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유가 급등 원인은 달러 약세와 나이지리아와 이란 문제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텍사스 원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3달러 65센트, 3.14%나 오른 119달러97센트에 마감됐습니다.
유가는 한때 120달러36센트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습니다.
달러가 유로화에 약세를 보인데다 나이지리아 반군 테러에 따른 생산차질 전망, 이란 핵협상 결렬 등으로 수급 불안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달러 약세와 유가 급등 여파로 금값과 금속 가격은 일제히 올랐지만 곡물가격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말 혼조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오늘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에 대한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야후가 급락하며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에 대한 인수 가격을 낮추거나 제안을 철회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돼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서비스 경기는 넉달만에 확장세를 보이며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지만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8포인트, 0.68% 하락한 12,96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2포인트, 0.52% 하락한 2,464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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