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논란속에 정부는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다만 미국이 광우병 위험을 통제할 수 없다고 인정될 때는 현재 수입 위생조건을 개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들과 두차례 질의 응답에 나선 정부의 입장은 확고했습니다.
재협상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 민동석 / 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 - "양측 대표단이 국제적인 기준과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서 7박8일간의 고민끝에 타결한 조건이고,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변화가 없이는 재협상은 물론이고 개정도 하기 어렵습니다."
특별한 변화란 미국이 광우병을 통제할 수 없다고 인정될 때나 국제적인 기준이 변경될 만한 새로운 과학적 근거가 있을 경우만을 의미합니다.
현재 수입 위생 조건을 개정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또 말바꾸기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협상 전략이었을 뿐이라며 궁색한 변명을 내놨습니다.
다만 미국이 모든 광우병 위험물질에 연령을 의무적으로 표시하고 이를 어기면 전량 반송하는 새 조치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이상길 / 농식품부 축산정책단장 - "이 부분은 검역, 위생규정에 명확히 표현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논란을 잠재우려 안간힘을 쏟지만 먹거리에 성난 민심을 달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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