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는 닭과 오리가 집단으로 폐사했습니다.
폐사한 닭과 오리는 모두 재래시장에서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춘천시 사북면 오탄 2리 일명 놀미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는 닭과 오리 58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인터뷰 : 이석종 / 강원방송 기자
-"이번에 폐사한 닭과 오리는 모두 인근 화천 5일장에서 사들인 것으로 이동 판매상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폐사한 닭과 오리는 지난달 28일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5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죽었습니다.
인터뷰 : 손용주 /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5월 1일날 2마리가 죽더니 4일까지 모두 죽었지뭐"
폐사한 닭과 오리는 조류인플루엔자 간이 검사결과 일단 양성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축산당국은 이에 따라 폐사한 닭과 오리는 물론 살아있는 닭과 오리까지 모두 매몰 처리하고 추가 방역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 김주흥 / 춘천시 사북면장
-"조류 인플루엔자와 뉴캐슬병, 구제역 등 축체 소독약품을 살포해 AI 확산을 막기위한 예방적 조치를 하고 있다."
또, 폐사한 닭과 오리가 살았던 계사에 대해서도 소독 작업을 모두 마치고 잠정 폐쇄했습니다.
특히 이번 감염이 재래시장 등을 돌아다니는 이동 판매상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강촌 검문소 등 47개소에서 차단 방역활동을 강화했
인터뷰 : 박창수 / 강원도 농정산림국장
-"화천에서 닭을 판매한 상인을 파악하고 있다. 찾아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는 아직까지 의심 증세로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 검사 결과가 나와야 최종 판정됩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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