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 배럴당 122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이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우리가 수입하는 중동 두바이유도 최고치를 보이고 있어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한국 석유공사는 어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3달러 48센트 급등해 113달러 2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텍사스유는 배럴당 1달러87센트, 1.56% 오른 121달러 84센트로 마감해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때 배럴당 122달러 73센트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치도 하루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수급 불안에 투기수요가 맞물려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 앤서니 그리산티 / 원유시장 전문가
- "지난주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국제 유가가 떨어졌다. 하지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유값이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국제 유가가 2년 안에 최대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비관적인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대체 에너지인 에탄올의 원료인 옥수수 수요
국제 유가가 1년 전에 비해 두배로 오르면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천9백원대, 경유는 천8백원대 가격표가 붙는 주유소가 서울 도심권을 시작으로 점차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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