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시 12분쯤 제주 한라산에서 고등학생 수학여행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학생 등 3명이 숨졌으며 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진택 기자.
자세한 속보 내용 전해주시죠.
네. 오늘 오후 1시 12분쯤 제주도 한라산 북쪽 어승생 저수지 앞 1100도로에서 전남 순천시 효천고교 수학여행단 40여 명을 태운 버스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와 학생 등 3명이 숨졌는데요.
현재 한라병원에 효천고 1학년 최대현 군의 시신이 안치돼 있구요.
한국병원에는 운전기사인 40대 중반의 박남규 씨, 효천고 1학년 김성재 군의 시신이 안치돼 있습니다.
이밖에 생명이 위독하다고 알려진 효천고 1학년생 3명은 경상자 30명과 함께 한라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나머지 경상자 7명은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버스는 내리막 일방통행로 끝 부분 갈림길 중앙에 조성된 소공원 돌담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침범해, 도로 왼쪽으로 5m 가량 벗어나 잡목 지대로 전복했는데요.
사고 당시 대부분의 학생들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달리던 버스가 오른쪽으로 꺾인 커브를 돌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지난 5일 선박편으로 제주에 온 효천고 1학년 수학여행단 440여명은 버스 11대에 나눠타 도내 주요 관광지 등을 둘러보고 오늘 한라산 등반을 마친 뒤 내일(8일) 제주를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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