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 공시된 토큰형 OTP뿐만 아니라 카드형도 함께 체결됐다. 두 OTP의 합산 계약 규모는 연간 36억원으로 지난 2016년 매출 대비 16.61%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다.
미래테크놀로지 측은 "토큰형 OTP와 카드형 OTP 공급 계약이 각각 입찰을 통해 진행됐고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공급 업체로 선정된 것"이라며 "카카오뱅크 OTP 공급, 올 1월 우리은행 연간 계약 체결에 이어 KB국민은행과는 3년 연속 OTP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돼 향후 미래테크놀로지의 OTP 시장점유율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드형 OTP는 토큰형 대비 휴대가 간편해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미래테크놀로지의 카드형 OTP 공급 물량은 지난 2013년 2만6000개에서 2017년 82만3000개로 30배 이상 급증했다. 편의성을 강점으로 한 카드형 OTP 시장이 지속 확
앞서 미래테크놀로지는 시큐어 모바일 OTP 솔루션 및 BIOTP(바이오 OTP)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기존 보안솔루션보다 강도 높은 보안체계를 요구하는 가상화폐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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