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시가총액 18위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가 18위로 3계단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시총 자체는 늘어났지만 중국 기업들의 약진으로 글로벌 시총 순위가 떨어진 것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글로벌 시총 상위 100개 상장사의 시총 합계는 21조5220억달러(약 2경333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7.5%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시총은 전년 동기보다 16.8% 늘어난 2831억달러였다. 시총은 늘었지만 글로벌 시총 순위는 15위에서 18위로 밀려났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다른 기업들의 시총이 더 크게 증가해 순위가 떨어진 것이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시총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의 텐센트, 알리바바, 공상은행은 상위 10위 안에 새로 진입했다.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시총 500위 안에 4곳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외에 SK하이닉스(483억달러)가 289위, 셀트리온(347억달러)이 442위, 현대차(329억달러)가 470위를 차지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