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85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안팎으로 여건은 좋지 않았지만, 기관이 모처럼 안전판 역할을 하면서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 하락과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하며, 1,85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장중 2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지만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많이 줄였습니다.
또 옵션만기일을 맞았지만 오히려 27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안전판 역할을 했습니다.
콜금리가 동결되자 물가 불안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고, 증시에는 또 다른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6.01포인트 하락한 1848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차익 매물로 1.7% 하락했지만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LG전자는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포스코와 현대차, SK텔레콤은 올랐습니다.
두산중공업이 대규모 수주 소식으로 5.7% 상승했고 한진해운도 2% 이상 오르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매수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지수는 3.67포인트 오른 649를 기록했습니다.
NHN이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올랐고 다음은 공정위의
신라수산과 선진 등 일부 수산주와 돼지고기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파루는 태양광업체 인수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일본과 대만증시가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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